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1. 프로필
[image]티라노사우루스 마스크를 쓴 수수께끼의 악역 레슬러. 실제 얼굴이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힘을 활용한 프로레슬링 기술로 경험 많은 격투가들을 굴복시킨다. 온몸에 새겨진 수많은 상처의 의미는 불명.
-KOF XIV 프로필
2. 설명
KOF XIV에 등장하는 신 캐릭터. 멕시코 팀의 일원이다.
그리폰 마스크와 유사한 점이 매우 많아 동일인물이라는 의견이 압도적. 목소리도 비슷하고,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스의 그리폰 마스크의 엔딩 중 '이 마스크는 이제 필요 없어'라는 대사까지 있었는데다가 필살기 저스티스 허리케인은 '절멸 허리케인', 빅 폴 그리폰은 '슈퍼 절멸 허리케인'이라는 모션도 빼다박은 악역스러운 이름으로 바뀌어 나왔음에도 신캐릭터가 맞다고 오다 야스유키 프로듀서가 강조하고 있다. 4gamers KOF XIV 개발진 인터뷰.
신캐릭터라고 못박았지만 진짜 진지하게 신캐릭터인 것은 아니고 단순한 제작사의 기믹으로, 공개된 멕시코 팀 스토리를 보면 그리폰 마스크가 맞았다. 스토리상에서 자신을 신화 속 생명체에서 파괴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하는 점, 테리와 맞대면시 컨셉교체를 잊고 테리를 반가워하다가 당황하거나, 그리폰마스크의 대사를 인용하여 빈정거리는 테리의 모습에서 확인 사살. 빌리 칸도 눈치챘는지, 킹오다를 상대로 이기면 치킨녀석(...)이라고 깐다. 이런 점 때문에 성우진이 줄줄이 물갈이된 14에서도 성우가 그리폰 마스크와 같은 하나다 히카루이다.
어느 복서에게 패배를 경험한 이후 KOF 대회에서 복수하기 위해서 악역 가면 레슬러 킹 오브 다이너소어로 턴힐하여 기믹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정황상 넬슨이 유력했고, 스토리 모드에서 두 사람의 대전 이벤트로 확인사살되었다. 넬슨이 그리폰이냐고 지적하자 바로 반응하여 고함을 질러댄다.
넬슨을 상대로 다이노소어스가 이기면 "보아라, 복서여.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부의 결과다!"라고 말하며 고함을 지르는 승리 대사가 나온다. 반대로 넬슨이 이길경우 그리폰 시절이 더 좋았는데 그걸 버려서 실망이라며 깐다.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 드디어 이 때가... YOU를 쓰러뜨리기 위해 새롭게 태어나서 돌아왔다!
넬슨 : 뭐?
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 깊이 새겨진 이 수많은 상처들... 볼 때마다 굴욕이 날 괴롭히는군.
넬슨 : 그게 무슨 말이야?
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 과거를 버리고 까마득한 시절의 공룡이 된 나의 기술을 보여주겠다!
넬슨 : '''아! 너 그리폰이지?'''
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 '''야임마아아아!!!'''
복면 때문에 미안과 대전시 특별 시작 이벤트도 있다. 이 또한 상당히 압권.
컨셉을 바꾸면서 성격까지 변한 것인지, 어째 아랑 MOW때의 정의를 추구하는 선역 레슬러로서의 모습은 어디가고 완벽한 개그 캐릭터로 전락했다. 게다가 2003과 11에서만 해도 멀쩡한 캐릭터였었다.[2] 다만 프로레슬링에선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연기도 중요한 부분인지라[3] 본분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폰이 킹오다로 캐릭터를 전환하면서 악당+개그+조금 모자람+엉뚱함을 캐릭터로 만들었다면 본분에 충실한 셈. 후술할 엔딩에서의 모습을 보면 확실.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 YOU! 또 다른 복면이군. 공룡 멸종을 도모하는 비밀결사의 자객인가?
미안 : 상황극 따위를 벌이라는 계약은 없었는데.
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 너 이 녀석! 모르는 척 넘기려고 하지마라! 송곳니로 아작내줄테니까!
미안 : 아, 이제 알겠어. '''너 바보지?'''
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 캬오오오오오!!!
멕시코팀 엔딩에서는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락커룸 안에서 혼자서 쓸데없는(?) 상념에 잠겨있다가[4] 앙헬과 라몬이 들어와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르르 거리면서 좋아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라몬이 자꾸 장난치자 열 받아서 라몬을 문다. 혼자 온갖 잡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너무 고기만 먹으면 나를 동경하는 아이들이 채소를 안먹을 수 있잖아?"라고 고민하면서 악역 연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그리폰 마스크로서의 정의로운 마음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위 대사 이후 "아니지, 난 지금 최강의 악역인 킹 오브 다이노소어스다."라면서 애써 악역 기믹을 유지하려고 한다.[5]
프로듀서가 기존의 캐릭터와는 관련 없다는 주장을 하는 덕분에 일본에선 '''신캐릭터(쑻)''' 드립이 신명나게 쓰이고 있다.
KOF 14 코믹스에선 넬슨과 복수전 대신 대회에서 클락 스틸과 맞붙게 된다. 클락은 다이노소어스가 그리폰 마스크라고 예상하고 싸움에 임해 다이노소어스의 공격을 읽는 등 선전한다. 하지만 클락은 유리한 상황에서 다이노소어스의 마스크를 벗겨 정체가 그리폰 마스크라는 걸 공개시킨 뒤 반칙패[6] 를 받아들인다. 당황하던 그리폰 마스크는 관중석에서 악역 레슬러가 아니라 그리폰 마스크를 그리워하던 관중의 외침을 듣고 다음을 다잡고, 클락은 그리폰 마스크에게 사인을 요청한다. 진짜 목적은 그리폰의 사인이었던 모양. 이에 뚜껑 개방된 랄대령님의 표정이 압권...[7] 다만 넬슨과 리벤지 매치를 치루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다면서 이후에는 다시 킹 오브 다이노소어스 가면을 쓰고 나온다.
3. 사용 기술
3.1. 특수기
- 렉스 헤드
단독 버전은 중단 판정, 기본기 캔슬 버전은 상단 판정이며 두 버전 공통으로 초필살기로만 캔슬 가능하다. 단독 버전의 경우 중단 모콤 시동기로 쓰이기도 한다.
- 유카탄 펀치
앞으로 살짝 전진하면서 대공을 향해 손을 뻗는 특수기. 히트시 상대를 높게 띄우며 이후 추가타가 가능하다. 하지만 타점이 너무 높은게 문제인데, 장거한을 비롯한 큰 캐릭터들조차 서있는 상태에선 들어가지 않는다. 한마디로 대공용 특수기.
3.2. 필살기
- 절멸 허리케인
커맨드 잡기. 그리폰의 저스티스 허리케인이 이름만 바뀐 것이다. EX로 사용하면 짧은 대시를 하는 이동 잡기로 바뀐다.
- 어설트 랩터
살짝 도약한 후 지상에 있는 상대를 잡는 이동잡기. 앉아있는 상대도 잡을 수 있지만 공중에 뜬 상대는 잡지 못한다. EX 버전은 상대의 위치를 추적한다.
- 안킬로 해머
글러브에 붙은 발톱으로 할퀴는 기술. 약은 2번, 강은 3번 공격하며 3타가 강제 다운 판정이다. 마지막 타격 전에 AB를 눌러 브레이킹도 가능. 타격기라 유일한 슈퍼 캔슬 대응기인데 2타의 띄우기 판정 때문에 보통은 1타에서 캔슬하며, 강 버전에 한하여 2타에서 클라이맥스 초필살기로 연결할 수 있다. EX 버전은 브레이킹이 불가능한 대신 3타가 돌진 박치기로 바뀌며 크리티컬 와이어가 발생한다.
- 기가 콤피
하단 판정의 타격 잡기. 다리를 물어 상대의 뒤편으로 넘겨버리며 다운 잡기 판정이 붙어있다.
3.3. 초필살기
- 슈퍼 절멸 허리케인
절멸 허리케인이 저스티스 허리케인이라면, 슈퍼 절멸 허리케인은 빅 폴 그리폰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제자리 커맨드 잡기 기술인 빅 폴 그리폰과는 달리 이쪽은 이동 잡기다. 이동 거리는 한 화면의 절반 정도이며 이동하는 도중에 상대와 부딪힐 경우 잡기가 발생한다. MAX 버전은 빅 폴 그리폰처럼 천장에 찍는 연출이 추가된다.
- 디너 오브 다이너소어
전진하면서 4번 물어뜯은 후 박치기로 띄우는 기술. MAX 버전은 띄우기 후 공중 박치기로 마무리한다. 띄우기 공격이 들어가기 전에 어드밴스드(노멀 버전)/클라이맥스(MAX 버전) 캔슬 가능하다.
- 티라 모사 드레드 카르노 가오!
클라이맥스 초필살기. 상대를 띄운 후 돌진 박치기로 벽까지 몰아 큰 피해를 준다. 앞으로 살짝 점프를 하는지라 어느 정도 공중에 뜬 상대에게도 적중시킬 수 있다. 기술명의 유래는 프로듀서가 생각하기에 강해보이는 공룡 4마리(티라노사우르스, 모사사우르스, 드레드노투스, 카르노사우르)의 이름과 야수 등의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일본어 가오의 합성이라고 한다.
4. 성능
기본기 모션이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장기에프와 매우 흡사해서 논란이 있었다.[8]
발매 전에는 질버급 대시 속도에 하나같이 병맛 스럽다는 느낌이라 장거한과 함께 약캐 자리의 기반을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발동도 준수한 다운공격 필살기를 두개나 달고 나왔고 앉은 기본기의 리치도 길고, 점프 강손도 역가드를 잘 낸다는 여러 장점이 발견되어 의외로 꽤 좋은 평가를 듣고 있으나 최근 평은 중캐. 확실히 성능은 좋은데 가로우 시절 그리폰마냥 피격 판정이 크다는 점, 딜레이가 조금 있는 잡기[9] , 미미한 콤보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실제로 공룡을 멸종시킨 주요 가설들로 제시되는 요인들이다.[2] 그리폰 마스크는 14에 와서야 좀 이상해진 케이스지만, 사실 거의 절대다수의 아랑전설&MOW/용호의 권 캐릭터들은 KOF로 오면서 캐릭터성의 변화 혹은 왜곡이 심한 편이다. 열혈 쾌남에서 엉덩이 변태로 전락한 죠 히가시가 가장 극단적인 사례.[3] 회색&보라색 장의사 캐릭터 시절의 언더테이커는 등장시마다 관을 들고 나왔고 언데드 캐릭터를 연기할땐 상대의 피니시 무브를 맞아도 모두 버텨내고 일어나며 일어나는 것도 마치 관에서 드라큘라가 일어나듯이 일어 나는등 컨셉과 캐릭터에 맞는 연기는 필수다.[4] 처음에는 자신의 강함이 옳은것인가?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이내 근육 단련에 대해 생각하더니 그 다음에는 식단으로 넘어가서 마지막에는 고기식단이야말로 강함이라고 중얼거린다.[5] 아테나 상대로 승리시 "정의를 쓰러뜨려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던가, 기스 하워드 상대로 승리시 컨셉교체를 잊고 "정의의 철퇴다!"라고 말하다던가. K.O시의 대사마저 그리폰 시절과 비슷하다.(그리폰: 어린이들아, 미안하다!/KOD: 공룡들아, 미안하다!) 예외적으로 김갑환 상대로는 "정의 따위, 분쇄해주마!"라고 한다. 본인의 기믹을 잊어먹지 않아서, 혹은 김갑환 특유의 정의 강요가 본인의 마음에 안 들어서 등의 이유로 보인다.[6] 골때리게도 KOD의 마스크를 벗기면 반칙패라는 룰이 있다. 프로레슬러의 생명이라서 그렇다고..[7] 레오나도 한심하다는 듯 짜게 식은 표정을 짓고 있다.[8] 둘 다 유파가 레슬링이라 겹치는 것도 있고, 스파4/5보다 가로우 시절의 모션이 시기상으로 먼저인데다 스파4/5 자체가 아랑전설 만들던 제작진들이 주축이 된 딤프스의 외주로 제작된 것이니만큼 역시 아랑전설 출신들이 주축이 된 KOF 14에도 영향이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9] 그나마 가포로 무장했다곤 하지만 그거만으론 버텨먹기 힘들다.